영-시

AI와 인간의 공생 가능성에 대한 탐구
《예측 (불)가능한 세계》

《예측 (불)가능한 세계》 전시회 포스터
ⓒ국립현대미술관

인공지능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제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챗지피티(ChatGPT)를 비롯하여 Adobe Firefly, Soda AI, Tab Nine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가 활용되고 있다. 인간의 행동을 대체해 수행하는 것이 한계였던 AI는 최근 ‘생성’이라는 요소가 추가되며 사람들에게 ‘뜨거운 감자’로 자리 잡았다. 이런 인공지능의 행보를 추적하고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생 가능성을 살펴 보고자 기획된 전시가 ⟪예측 (불)가능한 세계⟫이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에서 2024년 4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 진행되었고 8팀의 작가가 전시에 참여하였다. 인공지능을 소재로 총 25개의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는 8개의 키워드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키워드는 반대 혹은 연결의 의미로 묶여 제시되었다.

미래와 비미래

첫 섹션인 ‘미래와 비미래’에서는 인공지능의 미래 예측 기술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기술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과 근시안적 예측 알고리즘에 대한 비판을 동시에 담았다.

‘미래’ 키워드는 히토 슈타이얼(Hito Steyerl)의 〈이것은 미래다〉와 〈파워 플랜츠〉로 구성되었다. 16분 길이의 영상물 〈이것은 미래다〉는 쿠르드족 여인 ‘헤자’와 미래를 볼 수 있는 존재인 ‘신경망’의 대화로 이루어진다. 신경망은 헤자가 범죄를 저지를 것으로 예측하고 그녀를 감옥에 보낸다. 헤자는 감옥에서 교도관들 몰래 식물을 키우다 들키게 되었고 식물을 모두 빼앗기게 되었다. 이를 본 신경망은 헤자에게 식물을 지킬 방법을 알려준다. 신경망은 자신의 조언에 따라 헤자가 미래로 갈 것이라 예상했으나 그녀는 미래로 가지 않았다. 오히려 신경망에게 현재가 없으면 미래가 시작되지 않는다며 조언했다.

본 작품은 오랜 기간 미래를 예측하고자 했던 인간의 욕망과 1초도 안 되는 가까운 미래를 예측하고 섣부른 판단을 내리는 인공지능에 대한 비판을 담았다.

〈이것은 미래다〉 영상이 끝나면 스크린 너머로 화려한 색을 가진 〈파워 플랜츠〉의 식물들이 보인다. 화려한 색채로 눈길을 끌지만 생김새는 지금 식물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1초 차이도 나지 않는 미래 식물의 모습이 지금과 확연히 다르다면, 그것 역시 이상할 것이다. 인공지능이 미래를 예측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인간의 과거와 현재를 기반으로 한 근시안적인 예측일 뿐이고 이러한 예측은 사회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 작가는 〈이것은 미래다〉와 〈파워 플랜츠〉를 통해 미래의 예측보다 ‘지금 여기’에 어떤 의미가 담길지에 대한 고민거리를 제공한다.

〈이것은 미래다〉 스크린 뒤로 보이는 〈파워 플랜츠〉

미래와 반대되는 의미의 키워드 ‘비미래’는 언메이크랩(Unmake Lab)의 영상 작품 〈비미래를 위한 생태학〉을 중심으로 〈비미래를 위한 신탁〉, 〈가정 동물 신드롬〉으로 구성되었다. 3개의 작품은 ‘불탄 산’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재난과 생태를 이용해 인공지능의 예측이 철저히 인간의 이해 범주와 체계 안에 있음을 말하고자 한다.〈비미래를 위한 생태학〉은 인간 중심적으로 변해가는 생태에 관한 내용이다. 산불이란 재난 상황에서 인간이 얼마나 부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자연을 복원하는지에 대해 보여준다. 재난 이후에서야 재난 관련 데이터 세트를 만드는 인간의 모습과 멸종 위기 동물을 기록하기 위해 설치한 트레일캠에 보이는 동물들, 굳은 모습만 담긴 박제 동물에 관한 내용 등을 ‘생태’와 엮어 이야기를 전개한다. 영상에 기록된 다양한 재난들은 자연의 섭리인 것처럼 보이지만 인간의 영향이 없다고 보기는 힘들다. 이런 재난을 분석, 예측하기 위해 도입된 인공지능도 인간의 영향 아래에 있다. 지금 우리는 미래 없는 예측에 기대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불탄 산에서 가져온 나무 조각들로 구성된 〈비미래를 위한 신탁〉은 화면으로만 봤던 산불이라는 재난을 성큼 다가오게 했다. 나무 조각에는 알 수 없는 단어나 문장이 새겨져 있었다. 이는 재나 불탄 것을 이용해 점을 치는 포도맨시(spodomancy)의 의식을 차용했다. 인간의 지능으로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점을 통해 알고자 했던 과거와 현재의 불탄 나무 조각들로 현실과 미래 사이의 간극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가정 동물 신드롬〉은 인간 삶에 녹아든 반려동물에 대한 작품이다. 인공지능을 통해 추출한 동물들의 이미지를 보면 얼굴형과 귀, 종 등은 다르지만 눈만은 인간에게 가장 친숙한 형태를 띠고 있다. 이는 인공지능이 인간 문화가 투영된 자료들을 학습한 결과이다. 해당 작품은 현재의 인공지능이 생성을 위해 학습하는 데이터가 얼마나 인간 중심적인지 보여준다.

왼쪽부터 〈비미래를 위한 신탁〉, 〈가정 동물 신드롬〉

생성과 비생성

두 번째 섹션에서는 인공지능의 생성 기술에 대해 초점을 맞춘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한 명의 창작자로 여겨야 할지, 단순한 도구로 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 이런 논의를 바탕으로 ‘생성’에서는 추수(TZUSOO), ‘비생성’에서는 제이크 엘위스(Jake Elwew)가 작품을 선보인다.

빡빡머리의 버추얼 액티비스트 에이미_추수TZUSOO
ⓒBE(ATTITUDE) 매거진

‘생성’ 키워드에서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이 이루어진다. 추수 작가가 기존에 작업했던 버추얼 액티비스트 ‘에이미’를 생성형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달리 2(DALL·E 2)를 통해 새롭게 선보였다. 〈달리의 에이미〉는 네온사인과 같이 배치하여 네온사인이 마치 눈물처럼 보인다. 해방과 상실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다. 같이 선보인 〈임산부 에이미〉는 인공지능은 넘볼 수 없는 ‘임신’이라는 인간의 고유 영역을 강조하며 생성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끔 한다. 무겁게만 느껴지는 임신을 사람들에게 친숙한 숏폼 형태로 풀어냈다.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창작은 인간 고유 영역이 아님을 인정해야 했으나 여전히 생명체의 생성은 기계가 침범할 수 없는 영역이다. 생명을 담아내는 행위는 그 자체로 의미를 가진다. 추수 작가는 〈달리의 에이미〉와 〈임산부 에이미〉를 통해 기술의 생성에 대한 의미와 가치에 대해 고찰하기를 원했던 것 같다.

〈달리의 에이미〉와 〈임산부 에이미〉

‘비생성’ 키워드에서는 제이크 엘위스의 〈더 지지쇼(The Zizi Show)〉와 〈지지와 나(Zizi & Me)〉를 볼 수 있었다. 작품은 영화관처럼 꾸며져 있었다. 들어가서 바로 보이는 스크린에는 〈더 지지쇼〉가 재생되고 있었고 그 뒤편에는 〈지지와 나〉를 체험할 수 있었다. 딥페이크를 활용하여 드래그(drag)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드래그는 성별의 특성을 이용해 공연하는 예술 행위로 <더 지지쇼>에서는 드래그 퀸(drag queen)이 등장했다. 영상에서 드래그 퀸은 완벽한 얼굴이나 전신을 유지하기도 하지만 픽셀 단위로 분해되기도 한다. 이는 인공지능이 남성이지만 이성의 옷을 입고 여성성을 연기하는 드래그 퀸의 특성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여 생긴 현상이다. 모호한 성을 가진 드래그는 하나의 이미지로 귀결되기 어려워 인공지능의 생성에서 소외된 존재가 되었다. 〈지지와 나〉에서도 같은 현상이 발생한다. 딥페이크로 형성된 ‘나’는 캐릭터를 바꾸거나 플레이하는 중에 완벽한 모습을 쭉 유지하지 못했다. 〈지지와 나〉는 드래그 퀸인 지지와 딥페이크로 생성된 ‘Me’의 대화가 주된 내용이다. 온전함을 주장하는 그들의 대화는 마치 기술과 인간의 대화처럼 느껴진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발전하는 지금, 서로의 대결을 통한 발전도 좋지만, 인공지능의 생성과 창작에서 소외되는 존재들에 대한 인식도 필요할 것 같다.

완전한 모습의 〈더 지지쇼〉의 드래그 퀸 / 픽셀로 분해된 〈더 지지쇼〉의 드래그 퀸 / 〈지지와 나〉

진화와 공진화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은 비인간 존재와의 공존을 고려하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인공지능과 기술, 기계와의 공진화는 더 이상 외면할 문제가 아니다. 세 번째 섹션인 진화와 공진화에서는 이런 문제들을 다루고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키워드 순서대로 진행되었던 다른 섹션과 달리 이번에는 ‘공진화’ 키워드의 작품을 먼저 보도록 구성되었다. 슬릿스코프의 〈시간時間여행 2.0〉은 가로로 긴 스크린에는 많은 단어들이 떠다니고 있었다. 이는 작가가 한국 근현대 시 데이터를 수집하며 얻은 단어들이었다.

〈시간時間여행 2.0〉 슬릿스코프

슬릿스코프는 챗지피티(ChatGPT)를 미세 조정해 인공지능 ‘시아(SIA)’를 개발했다. 〈시간時間여행 2.0〉은 시아를 이용하여 참여자와 함께 시를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전시장 한 편에 제공된 QR 코드를 통해 〈시간時間여행 2.0〉에 접속하면 여러 단어가 주어진다. 이 단어들은 참여자의 위치에 대응하여 추출된 시제이다. 작가는 시적 단어들을 텍스트 임베딩으로 구축하여 사용자가 있는 장소에 따라 다른 단어들이 제시되도록 하였다. 참가자가 단어를 고르면 시아는 선택한 단어를 기반으로 시를 써 내려간다. 이 과정에서 시아가 쓴 시의 단어나 문장을 선택해 수정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시아와 함께 완성한 시는 전시장의 대형 화면에도 표시된다. 인공지능과 인간이 함께 만든 시가 공유되는 여정 자체가 기술과 인간의 공진화 관계를 보여주는 듯하다. 단순히 인간과 기계가 아닌 서로의 협업자가 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

QR코드를 통해 참여 가능한 〈시간時間여행 2.0〉

‘진화’ 키워드에서는 소녀 찰리스(Chalice)의 이야기를 담은 이안 챙(Ian Cheng)의 〈BOB 이후의 삶: 찰리스 연구(Life After BOB: The Chalice Study)〉를 시청할 수 있었다. 찰리스의 신경계에는 인생의 최적 경로를 시뮬레이션해서 알려주는 인공지능 BOB이 이식되어 있다. 수많은 인생의 갈래 중에서 BOB은 찰리스에게 최고의 결과를 선사하였다. 영상에서 찰리스는 자신이 원하는 길과 BOB이 제공하는 최적의 길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혼란스러워 하지만 결국은 BOB의 연산 경로에 따라 살아간다. 찰리스가 선택 과정에서 겪는 혼란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고민하는 인간과 인공지능의 진화 과정과 같아 보인다. 비록 어린 찰리스는 BOB에 선택을 맡김으로써 자율성을 잃게 되었으나 우리는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건강한 공생을 위해 자율성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BOB 이후의 삶: 찰리스 연구〉 이안 챙

찰리스는 BOB에게 ‘더 나은 삶’에 대한 선택을 맡긴 후 자율성을 잃은 삶을 살아간다. 삶에 회의를 느끼던 와중 찰리스가 20살이 되자 BOB은 더 이상 찰리스의 삶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되었다. ‘찰리스 연구’가 끝난 것이다. 주인공은 20년 만에 자신을 다시 마주한다. BOB은 가지 못하게 했던 최적의 경로가 아닌 “무의미한 길”을 선택하게 된다. 찰리스는 자신을 위한 선택을 시작했고, 이는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BOB 이후의 삶: 찰리스 연구〉는 가장 효율적인 최적의 길로만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다.

〈BOB 이후의 삶: 찰리스 연구〉 이안 챙

궤도 댄스 ∞ 두 개의눈

마지막 섹션의 키워드는 조금 특이했다. 반대의 의미를 가진 키워드로 구성되었던 이전 섹션들과 달리 전시를 보기 전에는 키워드 간의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 어떤 의미로 연관되었을지 고민하며 전시를 보니 그 의미를 알 수 있다. 두 작품은 인간과 인공지능의 시선에 관해 다루고 있었다.

〈딜리버리 댄서의 구〉 김아영

섹션의 첫 키워드인 ‘궤도 댄스’에서는 김아영(Ayoung Kim)의 〈딜리버리 댄서의 구(Delivery Dancer's Sphere)〉를 볼 수 있었다. 〈딜리버리 댄서의 구〉는 가상의 서울에서 생활하는 여성 라이더 에른스트 모(Ernst Mo)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공조명이 가득한 서울에서 그녀는 배달 플랫폼 딜리버리 댄서 앱의 인공지능 ‘댄스 마스터’가 수신하는 호출에 따라 무한히 갱신되는 배달 일을 계속한다. 미로와도 같은 서울에서 끝없이 달리던 그녀는 자신과 똑 닮은 엔 스톰(En Storm)을 만난다. 주인공과 엔 스톰은 완벽히 동일해 보이는 서로에게 연민과 애정 등 다양한 감정을 공유한다. 공존 불가능해 보이던 두 인물을 깊은 관계를 맺었고 엔 스톰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주인공의 시간은 느리게 흘러갔다. 빠른 배달을 위해 댄스 마스터가 가속했던 주인공의 시간이 정상 궤도로 돌아오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따라 배달 완료율은 현저히 떨어졌고 자신의 일과 엔 스톰과의 만남은 공존 불가능했음을 알게 된다. 무한히 증식되는 배달일을 하며 인공지능이 내린 가장 효율적인 선로를 달리는 주인공의 모습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인공지능 시대 속에서 발버둥 치는 사람들의 모습처럼 느껴졌다.

‘두 개의 눈’에서는 현악 사중주 녹음 현장을 담은 트레버 페글렌(Trevor Paglen)의 〈이미지 연산 작품 10번(Image Operations. Op. 10)〉을 볼 수 있었다. 영상 초반부에서는 곡을 연주하는 연주자들을 담아냈다. 연주자들의 얼굴을 유심히 관찰하던 영상은 곧 의미를 알 수 없는 그래픽 요소들이 더해지며 연주자들의 모습은 사라지고 그래픽 요소들로 가득해졌다. 해당 작품에서는 두 종류의 인공지능이 사용되었는데 자율 주행차, 드론 등에 사용된 첫번째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연주자들을 도형의 형태로 해체, 분석했다.

〈이미지 연산 작품 10번〉 트레버 페글렌
ⓒ국립현대미술관MMCA

두번째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인물의 나이, 성별, 감정 등을 추정하는 기능을 가졌다. 연주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을 슬픈 표정을 한 남성으로 묘사하거나 성인 남성 연주자를 어린 나이의 소년으로 분류하는 등 인간과 다른 해석을 한 것은 물론 첫 번째 인공지능 알고리즘과도 확연히 다른 해석을 하였다.

기술은 더 이상 중립에 머물러있지 않다. 인공지능도 학습한 정보나 기능에 따라 다른 결과를 도출한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공지능은 각기 다른 시선으로 정보를 평가하게 되었고 사회적 필요에 따른 조작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식해야 한다. 인공지능에게 평가를 맡기고 싶다면 인공지능의 결정이 옳고 그른지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할 것이다.

〈이미지 연산 작품 10번〉 트레버 페글렌

AI와 인간은 공생할 수 있을까?

전시를 관람하고 나오면 인공지능을 활용해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AI작업실이 존재한다. 유료 버전인 챗지피티4.0(Chat GPT 4.0)을 이용해 볼 수 있다. 채팅을 통해 그리고 싶은 주제를 말하고 분위기, 모습, 그림 양식에 대한 설명을 덧붙일 수 있다. 그림은 협업을 통해 보완, 수정할 수 있고 완성된 그림은 A5 크기의 엽서 형태로 받을 수 있었다. 내가 생성한 그림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인공지능을 통해 만든 그림을 볼 수 있는 공간도 존재했다. 전시를 통해 눈으로만 본 AI 기술이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 있음을 알게 해주는 체험이었다.

인간은 정말 인공지능과 공생할 수 있을까? 이번 전시를 보며 AI의 근원은 곧 인간임을 알고 AI의 사용 여부는 물론 성장 및 기조는 우리의 행동에 달려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니 우리도 창작을 시작한 인공지능을 무작정 배척해서는 안 된다.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기 전에 공생 가능성에 대해 탐구하며 인간과 인공지능, 두 존재가 같이 성장해야 할 것이다.



《예측 (불)가능한 세계》

국립현대미술관(MMCA) 청주

2024.4.26.-8.25.


➀ 인간의 언어를 분석, 처리하는 인공지능의 한 분야. 인간 언어의 다양한 체계를 단순화하여 컴퓨터에게 전달. 적용 사례로는 문서 분류, 키워드 추출, 감정 분석 등이 있음.


이미지 출처

《예측 (불)가능한 세계》 전시회 포스터 ⓒ국립현대미술관
빡빡머리의 버추얼 액티비스트 에이미_추수TZUSOO ⓒBE(ATTITUDE) 매거진
〈이미지 연산 작품 10번〉_트레버 페글렌 ⓒ국립현대미술관MMCA
전시장 사진 촬영 구예빈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소개 바로가기

글. 구예빈 2024.10.22.